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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향한 자기계발서

1-2.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 남들보다 뛰어난 감각을 동원하라

 

 

1장.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02. 남들보다 뛰어난 감각을 동원하라

 

 

1. 첫 번째 버전은 언제나 실패작이다

 

에드 캣멀(Ed Catmull)은 스티브 잡스, 존 래시터와 함께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만든 인물이다. 현재 그는 픽사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사장직을 맡고 있다. 저자가 만난 이번의 타이탄은 창의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화두를 우리에게 던져준다.

 

"아이디어와 창의성의 진보는 백지 위에 처음 밑그림을 그리는 순간과, 그렸던 밑그림을 지우고 그 위에 다시 그리는 순간 사이에 존재한다."

에드 캣멀(Ed Catmull), 픽사 &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사장 / <타이탄의 도구>, 39-40p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작풍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려면 언제나 그 밑바탕이 되어준 아이디어, 시놉시스, 밑그림 스케치를 완전히 뛰어넘어 전혀 다른 것을 만들어야 한다. 성공적인 작품은 초안을 그리고, 그걸 지우고, 다시 그리는 걸 반복하면서 결국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채 완성되는 것이다. '진부해지지 않으려면 그려지지 않아야 한다.'

​​

2. 읽지 못한다면 귀를 기울여라

 

"간단히 말해 창의력은 창의적 해석력이다. 독창성은 독창적인 해석력이다."

<타이탄의 도구>, 40-41p

 

인간의 뇌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어떤 사람은 유난히 어려운 책을 잘 읽고, 어떤 사람은 숨어 있는 걸 곧잘 발견한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잘 듣고, 어떤 사람은 결정적일 때 설득력 있는 말을 잘한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사물과 대상을 바라볼 때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감각을 선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나는 시를 읽지 못한다. 시를 읽으면 몇 초도 안 돼 뇌 작동이 멈춘다. 언젠가 호머의 <일리아드>를 읽기 위해 끙끙대다가 결국 포기했는데, 그 작품이 운문시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한 여성이 '그럼 읽지 말고 들어 보세요'라고 권했다. 그래서 오디오북 버전을 구입해 들어봤는데, 놀라우리만치 귀에 쏙쏙 들어왔다. <일리아드>가 그렇게 아름다운 작품인 줄 미처 몰랐다."

그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인물이 되는 선결 조건으로 '해석력'을 들었다.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기회는 거의 없다. 따라서 기존의 것들을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게 크리에이티브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저는 창의성이란 것이

예술을 하는 사람이나 기업을 운영하는 CEO들처럼

매번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런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창의성이란 것은

그렇게 끊임없이 기존의 것을 거부하고

진부함을 멀리할 줄 아는 예민한 감각이 있는,

100명 중의 한 명이, 순수한 어린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인 줄로만 알았죠.

골똘히 생각해봅니다.

그런 게 아닐 수 있겠구나.

창의성이란 게

그리 거창하고 특별한 자질만은 아니겠구나.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나에게도

항상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고

스케치를 했다가 지우고, 다시 그리고

이런 일련의 반복된 과정을 할 때가 많습니다.

비단 그게 업무나 예술 활동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이번엔 책을 이런 방식으로 읽어볼까,

이번에 글을 쓸 때는 이런 식으로 써볼까나,

다음 주의 계획은 이런 식으로 세워볼까.

새로움이라는 건

언제나 이렇게도 제 주변에 있었네요.

나만의 해석력으로

나만의 스케치를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하다 보면

의식하지 않고도 그게 나의 창의력이 될 수 있나 봅니다.

기분 좋은 말이네요.

그렇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타이탄의 도구들(리커버 에디션)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강의하는 팀 페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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