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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향한 자기계발서

1-9.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 세 번째 떠오르는 것이 진짜다

Daily Reading 1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Tools of Titans>, Tim Ferriss



 

 

 

 

1장.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09. 세 번째 떠오르는 것이 진짜다

 


세 번째 떠오르는 것이 정답이다

본문 82-83p

 

데릭 시버스(Derek Sivers)는 15만 명의 음악가가 등록된 CD 베이비(CD Baby)라는 성공적인 온라인 음반 스토어의 CEO였다 연간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이 스토어는 2008년 220억달러에 매각 되었다. 데릭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테드 컨퍼런스의 강연자이고, 우드 에그(Wood Egg)라는 자신의 회사를 통해 33권의 책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성공'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데릭은 이렇게 답했다. "세 번째 떠오르는 게 정답이다."

<타이탄의 도구>, 82p

 

어떤 질문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답은 별로 재미가 없다. 그냥 자동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첫 번째 그림은? 모나리자. 천재의 이름을 한 명 댄다면? 아인슈타인. 퍼뜩 생각나는 음악가는? 모차르트.

 

이를 두고 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은 즉각적이고 무의식적인 '자동 사고'라고 불렀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자동 사고가 아니다. 자동 사고보다 느리지만 의식적이고 이성적인 사고가 있다. 데릭은 이 의도적 사고를 활용해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성공,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아마 리처드 브랜슨이나 스티브 잡스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들을 떠올려 답을 할 때 잠시 숨을 고르며 세 번째 인물을 생각해보라. 좀 다르고 새로운 인물이 나타날 것이다.

 

할아버지나 아버지처럼 교과서에는 실리지 않았지만 뭔가 가치 있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 떠오를 때 우리는 성공에 대해 더 근원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게 아이디어의 진보이고, 발전이다."

 


느리게 가야 빠르게 얻는다

본문 83-85p

 

좀 더 느리게 생각할수록 상황이 단순해지면서 가야 할 길이 보인다.

<타이탄의 도구>, 84-85p

 

사업 아이디어를 다수가 즉각 쉽게 떠올리는 패턴에 맡기지 않았기에 나는 온라인 비즈니스 아이템을 동네 레코드 가게에서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방문한 지 5분 만에 내 사업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답을 얻었다. 성공은 이처럼 늘 역설적이다. 느리게 가면 가장 좋은 것을 빠르게 얻는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본문 85-87p

 

다음은 데릭이 자신의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그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분명 당신은 뭔가 바뀌어 있을 것이다.(재미있는 이야기에요. 한 번 천천히 감상해보시죠ㅎ)

 

"산타모니카 해변 근처에 살 때 저는 한 친구 덕분에 자전거 타기에 푹 빠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해변 옆으로는 아주 훌륭한 자전거 도로가 40킬로미터 가까이 뻗어 있었죠. 난 그 도로에 접어들면 고개를 푹 숙이고 페달을 최대한 힘차게 밟으면서 새빨개진 얼굴로 씩씩거리며 달렸습니다. 그렇게 도로 끝까지 전속력으로 달렸다가 전속력으로 다시 돌아오는 게 제 운동 습관이었어요. 그때마다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 늘43분이 걸렸죠."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자전거 도로를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줄어들었어요. 전속력으로 달릴 생각을 할 때마다 고통스러운 느낌이 먼저 들었던 겁니다. 그래서 하루는 이렇게 생각했죠. '너무 빨리 달리지 말고, 그렇다고 아주 느리게는 아니더라도 그냥 좀 느긋하게 달려보자.' 그날 똑같은 도로를 달리는 동안 몸을 똑바로 세우고 평소보다 주위를 더 많이 둘러보았습니다. 바다 쪽을 바라보니 돌고래들이 점프하는 모습이 보였죠. 반환점 부근에서는 펠리컨 한 마리가 제 머리 위를 날아다녔습니다. 위를 쳐다보며 '와, 펠리칸이네!'라고 감탄하는 순간 그놈이 제 입에 똥을 싸더군요."

"어쨌든 중요한 건 아주 멋진 시간을 보냈다는 겁니다. 정말 순수하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지도 않았고 숨을 씩씩 몰아쉬지도 않았죠. 그리고 완전히 돌아와 자전거를 멈추고는 평소처럼 타이머를 들여다보니,45분이 막 지나 있었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45분밖에 걸리지 않았을까요? 이건 정말 말도 안 됐어요. 하지만 사실이었습니다. 43분이 아니라 45분…. 이 2분 차이에서 깨달음을 얻은 저는 인생에 접근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시뻘겋게 달아오른 얼굴과 숨 막히는 고통과 스트레스는 제 삶에서 겨우 2분의 시간을 줄여주었을 뿐입니다. 극한의 노력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별 것 아닌 헛된 노력이었죠.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온갖 군데서 돈을 최대한 짜내고 분초를 다투면서까지 시간을 빈틈없이 쓰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멈추는 것'입니다."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으악'하는 소리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게 신호입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라고 틈틈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멈출 줄 아는 것. 그리고 좋은 신호를 얻기 위해 2분 정도 기다려줄 줄 아는 것. 그것이 곧 우리가 추구해야 할 성공입니다."

 

다음에 소개할 오토매틱 사의 CEO 매트 뮬렌웨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천천히 해도 충분하다. 우리가 저지를 실수들은 대부분 나태함 때문이 아니다. 야심과 욕심 때문이다. 그러니 명상을 하든,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든, 아니면 지금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든지 하면서 속도를 늦춰야 한다."

 

 

 

 

잠시 멈춰서서 느리게 생각하는 것,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는 것,

다들 알고 있지만 참 의식하며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죠.

 

제 생각엔 데릭 시버스가 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자전거를 타다 펠리컨이 싸지른

입속의 응가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ㅎ

 

아침부터 지지한 얘기를 해서 죄송하네요 :)

하하핫. 다들 응가 얘기로 웃으며 시작할 수 있는

즐거운 아침이 되시길 바래요ㅎ

(ㅈㅅ...)

 

 

 

※ 본문의 내용은 팀 페리스 저자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직접 발췌, 인용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